1. 신장(콩팥)이란

신장은 우리 몸에 두 개가 있다. 아래쪽 배의 등쪽 허리뼈와 마지막 갈비뼈 사이에 양쪽에 하나씩 있는 장기이다. 신장은 대사산물 및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배설 기능, 체내 수분량과 전해질, 산성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상성 유지기능, 혈압 유지기능 그 외에도 조혈 및 대사를 촉진하는 기능을 하는 우리 몸의 중요한 기관이다. 길이는 약 10cm, 폭은 약 6cm, 두께 약 4cm 무게는 약 130~150g이고 적갈색이며 완두콩 모양이다. 


2. 신장암이란

신장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신장암이라고 하고, 그 중 가장 흔한 암은 신세포암이다. 신장암은 여성에 비해 남성에서 1.5배 발생 빈도가 높고, 40대 이후부터 발병률이 증가하여 60세에서 7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3. 신장암의 원인

신장암의 일부 위험 인자들이 발견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정확히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다. 신장암 발생의 확립된 위험인자로는 흡연, 비만, 고혈압이 있다. 흡연은 가장 잘 알려진 신장암 발생의 환경요인 위험인자로 흡연을 할 경우 신장암이 2배정도 더 많이 발생한다. 흡연기간이 길수록 신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금연을 하면 위험도가 감소한다. 비만 또한 신장암을 일으키는 주된 위험인자로, 서구에서 발생하는 신장암의 40%가 비만과 관련되어 있다. 고혈압도 신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데 고혈압에 의한 신손상, 염증, 신세관의 대사 및 기능변화 기전과 연관되어 있다. 환경적인 요인 이외에 폰히펠-린다우병이라는 유전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 신장암 발생률이 높다.


4. 신장암의 증상

신장은 복막 뒤 공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위치의 특성상 암이 발생하고 나서도 상당기간 동안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커져서 주변의 기관을 압박하거나 밀어낼 정도가 되어야 비로소 증상들이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옆구리통증, 혈뇨, 종물이 옆구리에서 만져지는 증상이 있어서 내원한 신장암 환자들은 이미 병이 진전된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을 통한 복부초음파 검사가 보편화되어 증상이 없어도 비교적 초기에 신장암이 발견되고, 이런 경우 대부분 병기가 낮은 편이어서 예후도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신장암이 진행되면 체중감소, 발열, 야간 발한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진찰에서 촉지 가능한 경부림프절병, 지속적인 덩굴정맥류, 양측 다리 부종이 관찰되기도 한다. 전이가 있는 경우 부위에 따라 뼈통증, 지속적 기침, 드문 경우 신주위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5. 신장암의 진단

1) 복부초음파검사: 비침습적이고, 정확하며, 컴퓨터 단층촬영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동시에 복강 내 여러 기관을 관찰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고형종물과 낭성종물을 감별하는데 유용하다. 증상이 없는 단순신낭은 더 이상의 추가검사가 필요가 없으나 복합신낭이나 고형종물은 컴퓨터 단층촬영을 통해 악성종양 여부를 감별한다.


2) 컴퓨터 단층촬영 (CT): 초음파 등을 통해 신장에 종양이나 애매한 형태의 낭종의 존재가 확인된 경우, 이를 감별하고 암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이다. 진단뿐만 아니라, 암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이 되었는지 병기를 결정할 수 있다.


3) 흉부단순촬영: 신장암의 전이는 주로 혈행으로 이루어지므로 폐로 잘 전이된다. 따라서 흉부 단순촬영은 신장암 병기 결정에 필수적인 검사다. 최근에는 미세한 전이의 조기 발견을 위해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을 하기도 한다.


4) 전신뼈스캔: 악성종양 환자의 병기결정이나 치료 도중의 추적검사에 쓰인다.


6. 신장암의 치료

1) 수술적 제거: 신장암이 신장 안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완치를 위한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이다. 통상적으로 암이 있는 신장 전체와 주위 지방조직을 함께 제거하는 근치적 신장절제술이 표준치료법이다. 그러나 최근 크기가 작은 신장암의 경우 위치가 적합한 경우에는 암을 포함한 신장 일부만을 제거하고 그 외의 신장은 살리는 부분 신장절제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수술 방법은 로봇 수술, 복강경 수술, 개복수술이 있으며, 신장암 병변의 정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적의 치료를 선택하게 된다.


2) 냉동 요법: 신장암의 크기가 3cm 이하로 작고 신장 안에 국한되어 있으나 부득이하게 수술을 하기 어려운 경우 시행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에 비해 신기능을 보존할 수 있지만 치료효과는 수술보다 떨어진다. 가는 침을 종양 안에 유치시킨 상태에서 종양을 포함한 신장의 부위를 얼려버림으로써 암세포들을 파괴하고 암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국소 치료 요법이다.


3) 고주파치료: 냉동요법과 마찬가지로 3cm 이하의 작은 신장암에 주로 시행된다. 고령의 환자 혹은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 종교적인 이유로 수혈을 거부하는 환자에서 시행된다. 고주파로 생기는 열을 이용하여 단백질의 변형을 유도함으로써 종양을 치료한다. 고주파 치료 또한 수술적 제거보다는 재발률이 높다. 냉동 요법과 전체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나, 냉동 요법에 비해 재시술의 위험이 조금 더 높다는 보고가 있다.


4) 표적요법: 신장암이 다른 장기로 원격 전이를 일으킨 경우 신장의 절제 만으로는 완치를 기대할 수 없다. 이때 암의 성장을 돕는 유전자들을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암의 성장을 막는 표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기존의 면역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며 효과는 더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경구 복용으로 통원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5) 면역요법: 환자 자신의 암세포에 대한 저항력을 항진시켜 암 조직의 활성화를 억제하려는 면역요법이 이용되는데 인터페론-a나 인터루킨-2 등의 약제가 주로 사용된다.


6) 항암화학요법: 표적 치료와 면역요법에 반응을 하지 않는 전이성 신장암에서 시도해 볼 수 있으나 그 효과는 미흡하다.


7) 방사선 치료: 신장암 자체가 방사선에 대한 내성이 높아 그 효과는 미미하며 주로 뇌전이나 뼈전이 환자에서 증상 완화 목적으로 사용된다.


7. 신장암 치료 후 관리

신장암의 예후는 암의 크기, 병기, 암세포의 분화도에 따라 다르며, 5년 생존률은 신장에 국한된 종양의 경우 적합한 치료를 하였다면 70~90%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5cm 이하의 작은 종양은 재발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 후 신기능과 종양의 재발 여부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3~6개월 간격으로 혈액검사, 소변검사, 단순흉부촬영을 시행하며 6개월에서 1년간격으로 복부컴퓨터단층촬영을 시행한다. 수술 후 흡연, 고지방 음식, 신독성이 있는 약물복용,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은 피하도록 한다.


8. 신장암의 예방 및 관리

신장암은 일상생활 습관 중 흡연, 비만, 식습관과 연관이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신선한 과일·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동물성 고지방 식이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식이 조절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으로 비만을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에 발견한 신장암은 수술적 제거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암이다. 그러므로 40대 이후 중·장년층 연령에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신장암 발생과 관련 있는 질환이나 유전적 요인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신장암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연세암병원 비뇨기암센터]

[세브란스 유튜브] [닥튜브] 내가 혹시 신장암? - 신장암에 대한 모든 지식

[세브란스 유튜브] [PEOPLE in 세브란스] 신장암에 잘 걸리는 사람 유형 3가지

[세브란스 유튜브] [PEOPLE in 세브란스] 신장암 빠르게 알 수 있는 2가지 방법

[연세암병원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