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리포트] 횡문근융해증, 여름철 고강도 운동 시 주의해야. 근육 문제로 신장이 손상될 수 있어.
* 작성일 : 2026-07-31
* 진료과 : 신장내과
* 의료진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지종현 교수
빠르고 강력한 힘을 폭발적으로 내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가로무늬근(횡문근)’에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 고강도 운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1. 횡문근융해증이란 무엇인가요?
횡문근융해증은 외상을 입거나 평소 체력보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등 여러 이유로 횡문근에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 세포가 손상·파괴되고, 근육 내 구성 성분이 혈액 속으로 녹아 흐르는(융해) 상태를 의미합니다.
2, 왜 신장내과에서 치료하나요?
혈액으로 유입된 근육 성분이 독성 물질로 변해 우리 몸의 필터 역할을 하는 신장(콩팥) 기능을 떨어뜨려 급성 신장질환 발생 위험도를 급격히 높이기 때문에 주로 신장내과 전문의가 치료를 담당합니다.
3. 신장 기능이 손상되는 구체적인 원인
근육 세포가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에너지를 소진하면 세포막이 무너지면서 근육 안의 단백질(마이오글로빈)과 칼륨 등이 혈액으로 유출됩니다. 입자가 큰 마이오글로빈이 신장 내부의 가는 관들을 막고 독성 반응을 일으키면, 급성 신부전으로 신장 기능이 정지되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합니다.
* 외상성 원인 : 교통사고, 추락, 폭행, 오랜 시간 부동자세로 인한 근육 압박
* 비외상성 원인 : 평소 훈련되지 않은 사람의 격렬한 운동, 덥고 습한 환경에서의 장시간 운동
4. 횡문근융해증의 3대 주요 증상 및 진단
◆ 대표 의심 증상 (3대 증상)
* 심한 근육통 : 근육 부위가 부어오르고 살짝 만져도 엄청난 통증과 경직 상태 발생
* 근육 무력감 : 근육에 힘이 전달되지 않아 몸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무력화됨
* 콜라색 소변 : 마이오글로빈 단백질이 소변과 함께 배출되면서 적색 또는 짙은 갈색(콜라색)을 띰
◆ 진단 방법
* 혈액 검사 : 혈청 근육 효소인 크레아틴 키나아제(CK) 수치가 정상의 5배 이상으로 높아졌는지 확인
* 소변 검사 : 근육 단백질인 마이오글로빈이 섞여 나오는지 확인
5. 치료 방법 및 예후
횡문근융해증의 치료는 ‘신장 기능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시행됩니다.
* 수액 치료 : 많은 양의 수액을 정맥 주사해 혈액 내 마이오글로빈 독소가 최대한 빠르게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유도 (세뇨관 손상 및 급성 신장 기능 저하 방지)
* 안정 및 혈액 투석 : 근육이 회복되도록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하며, 수액 치료로도 소변 배출이 이뤄지지 않는 중증의 경우 혈액 투석을 통해 독소를 제거합니다.
(※ 증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시행되면 대개 몇 주 내로 일상생활 복귀 가능합니다.)
6. 예방을 위한 운동 및 생활 수칙
특히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발생하고 근육으로의 혈류가 줄어 횡문근융해증 위험이 커집니다.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1. 계단식 운동 : 낮은 강도부터 시작해 여유를 두고 천천히 강도 올리기
2. 충분한 수분 섭취 : 운동 중 수분을 자주 섭취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도록 관리
3. 컨디션 관리 : 과음했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날에는 고강도 운동을 생략하고 가벼운 스트레칭만 실시
4. 환경 조절 : 너무 덥고 습한 환경에서의 장시간 운동 피하기
의료진 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