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암의 원인

간암 발생의 주된 원인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간암 환자의 80~90%가 B형 혹은 C형 간염을 앓고 있습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는 일반인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이 100배 이상, C형 간염 보균자는 10배 이상 높아집니다. 지방간 역시 간암의 원인입니다. 지방간 환자의 약 20%에서 지방간염이 생기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간이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가 진행되며, 이 중 20%는 10년 내 간경변을 거쳐 결국 간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2. 간암의 예방 검진

간암은 증상만으로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B형, C형 간염 같은 만성질환이 없다면 1년에 한 번 혈액검사를 받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반면 만성질환자나 지방간이 많은 사람, 음주를 즐기는 사람은 간의 자체적인 재생능력이 낮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1년에 두 번 혈액검사와 암 수치 검사, 초음파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간암의 예방 습관

간암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백신이 없는 C형 간염을 제외한 A형, B형 간염 백신을 미리 접종하여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면, 간암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금주 역시 중요합니다. 간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과 독성 물질을 분해하고 대사하므로 과식이나 편식은 간에 큰 부담을 줍니다. 또한 알코올 해독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는 발암물질이므로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한다면 하루 적정 음주량(남성 소주 3~4잔, 여성 소주 2~3잔)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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