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리포트] ‘뇌경색’, 원인부터 예방·치료까지


* 작성일 : 2026년 9월 3일

* 진료과 : 신경과

* 의료진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요한 교수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뉩니다. 그중 ‘뇌경색’은 뇌의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류가 차단되면 뇌세포가 손상돼 갑작스럽게 신경학적 증상을 초래합니다. 뇌경색은 가장 흔한 형태의 뇌졸중이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1. 뇌경색의 주요 원인: 혈관의 문제와 생활습관


뇌경색은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하며, 혈관이 막히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 혈관 및 심장 질환 :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증입니다. 혈관벽에 콜레스테롤과 여러 물질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를 방해합니다. 또한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 등 심장질환 역시 주요 원인입니다.

* 생활습관 및 기저질환 : 고혈압, 당뇨병, 흡연, 과도한 음주, 운동 부족은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특히 비만이나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혈관이 좁아지거나 혈류에 문제가 생겨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2. 뇌졸중의 발생 현황과 주의해야 할 연령층


* 발병 현황 : 뇌졸중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장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약 200~218명 수준입니다.

* 연령 및 성별 특성 : 60대 이상에서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며 70대 이상에서는 더욱 빈번합니다.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약 1.4배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중년층 확산 : 만성질환자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40대 중반부터 60대 초반의 중년층에서도 뇌졸중 발생이 적지 않아, 중년 이후부터는 위험요인을 꾸준히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생명을 구하는 뇌경색 전조증상


뇌경색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다음의 신호들을 미리 숙지해야 합니다.


* 한쪽 팔다리 마비 :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떨어짐

* 말이 어눌해짐 : 갑자기 말을 하기 어렵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짐

* 얼굴 비뚤어짐 : 한쪽 얼굴이 처지거나 웃을 때 얼굴이 비뚤어짐

* 시야 장애 : 한쪽 눈이 갑자기 흐릿하게 보이거나 한쪽 시야가 보이지 않음

* 어지럼증 : 구역·구토를 동반한 심한 어지럼증 발생


(※ 이러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뇌경색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실천 수칙


* 규칙적인 운동 :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 30분 정도 걷기나 유산소 운동 꾸준히 실천

* 건강한 식습관 : 저염식·저지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 특히 올리브유, 통곡물, 생선·해산물, 견과류 중심의 지중해식 식단 활용

* 체중 및 만성질환 관리 : 적정 체중 유지 및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의 철저한 치료·관리

* 금연과 절주 : 혈관 건강을 해치는 흡연 금지 및 부정맥 위험을 높이는 과도한 음주 자제


5. 뇌경색 치료의 핵심은 단연 ‘골든타임’


뇌경색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뇌세포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병원 내원 후 환자 상태에 따라 혈전용해제 투여나 기계적 혈전제거술을 시행해 막힌 혈관을 다시 열어주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 경우에 따라 혈관성형술이나 스텐트 삽입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치료가 빠를수록 후유증을 줄이고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6. 전문의 한마디


"뇌경색은 시간을 다투는 응급 질환인 동시에 평소 주요 위험요인을 꾸준히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함으로써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중년 이후부터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으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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