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불규칙한 월경, 다모증, 여드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병하는 대표적인 내분비질환으로, 당장의 생리불순이나 난임 문제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당뇨병, 심혈관 질환, 자궁내막암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정상적인 여성의 몸은 생리 주기마다 난소에서 하나의 난포가 약 2cm까지 자란 후 배란이 이루어지고, 임신이 되지 않으면 약 2주 뒤 월경이 시작됩니다. 반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작은 난포들이 동시에 여러 개 자라나지만, 어느 하나도 제대로 자라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배란과 월경이 멈추게 되며, 동시에 난소에서 남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나 여러 가지 건강 이상을 초래합니다. 


2.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시상하부에서 기원하는 황체형성호르몬의 분비 이상과 인슐린 저항성에 의한 남성호르몬 과다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3.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진단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진단은 2003년 정립된 로테르담(Rotterdam) 진단 기준을 적용합니다. 


1) 월경 주기가 35일을 초과하거나 연간 월경 횟수가 8회 이하 또는 무월경인 경우

2) 혈액검사나 증상상 남성호르몬 과다증이 확인되는 경우 

3) 골반 초음파 검사에서 다낭성 난소 소견이 보이는 경우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을 충족할 때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4. 청소년기 진단 시 주의사항

청소년기 여아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성인과 달리 청소년기에는 초음파를 사용하지 않으며, 초경 후 1년 이내에 나타나는 불규칙한 월경은 관찰이 우선입니다. 다만 초경 후 3년이 지났음에도 불규칙한 월경이 지속되거나, 만 15세까지 무월경인 경우, 혹은 유방 발달 후 3년이 지나도록 첫 생리가 없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전문적인 감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5.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와 관리

1) 증상별 약물 치료

배란이 되지 않으면 황체호르몬 수치가 낮게 유지되고, 자궁내막이 에스트로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를 방지하고 생리 주기를 조절하기 위해 경구피임제를 투여합니다. 남성호르몬 과다로 인한 다모증, 여드름, 탈모 역시 경구피임제로 남성호르몬 생성을 억제해 조절합니다. 만약 임신을 계획 중인 환자라면 배란유도제를 사용합니다. 


2)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장기적인 합병증 예방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비만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축적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약물 치료와 함께 체중감량,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입니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세브란스 유튜브] [닥튜브] 꼭 챙겨야 할 연령별 여성건강